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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발이식 절개vs비절개 어떤 차이 있을까
기사 입력 : 2019.11.13 17:49 | 수정 : 2019.11.13 17:49

이신제 강남더블랙의원 원장

취업과 결혼시즌이 되면서 모발이식 수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최근에는 비절개 FUE법(펀치로 뽑는 방법) 모발이식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주된 이유가 전통적인 절개법이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FUE법은 두피에서 직접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선이 아닌, 펀치 자국의 작은 원형 흉터가 남는다. 눈에 덜 띄일 수 있는 흉터이다. 이런 이유로 흉터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법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이는 과도한 기대이고 당연히 흉터는 남는다. 이와는 반대로 수술 흉터가 선으로 남는 전통적인 방법인 절개법은 점점 기피되고 있는 경향이며 또한 이런 점들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흉터를 남기는 절개 방식은 피해야 하는 수술일까?

우선 결과면에서 볼 때, 절개법은 세계적으로도 여전히 모발이식 수술 의사들 사이에서 결과가 더 좋은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 모발이식의 목적은 이식된 모발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생존하느냐이다. 모낭 채취는 그 목적을 위한 과정일 뿐이다.

생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모낭이 필수 조건이다. 이런 면에서 절개법으로 얻은 모낭의 질적인 우수성은 FUE법에서는 좀처럼 얻기 힘든 이상적인 상태에 가깝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공여부의 피부 상태와 펀칭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FUE법은 상대적으로 수술 후 보다 낮은 생존률로 인해 리터치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편이다.

수술 후 흉터는 경우에 따라 크게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잘 계획된 수술에서는 그 흉터가 가는 선의 형태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한 수술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고, 삭발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수술받기도 편리하고 회복 기간도 짧은 편이다.

긴 시간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FUE법은 그만큼 수술 비용이 비싸다. 반면, 전통적인 절개법은 더 좋은 결과를 더 저렴한 비용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만일 절개법으로 인한 이식 흉터가 크게 남는다면 흉터 모발이식으로 흉터를 보기 좋게 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모낭 채취 방식에 따라 절개법과 FUE법으로 나누지만, 이들 각각의 수술법은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은 어떤 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꼼꼼하게 비교한 후 선택하는것이 좋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은 가까이에서 봐도 자연스러우며 평생 유지되어야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발이식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신제 강남더블랙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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