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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릴 때 우유? 증상 악화의 지름길
기사 입력 : 2019.10.29 11:17 | 수정 : 2019.10.29 12:00


사람에 따라 찾아오는 빈도는 다르지만 우리의 복부에 종종 느껴져오는 속쓰림은 위산이 위벽을 자극하면서 위가 쓰리고 아픈 증상이다.

이런 속을 진정시키려면 우유를 마시라는 민간요법이 전해져오는데, 제법 많은 사람이 이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에 의하면 우유는 속쓰림을 완화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우유가 알칼리성이라 위산을 중화시킨다고 해서 속 쓰릴 때 우유를 드시는 분이 많다. 그러나 우유 속 카제인과 같은 단백질 성분을 녹이기 위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되거나, 우유 속 칼슘성분이 위산을 더 많이 분비되게 해서 속을 쓰리게 할 수 있다.”며 “속이 쓰릴 때는 물을 마시거나 위산을 중화시키는 약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산제를 먹어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속쓰림은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만성적 위염, 궤양, 심지어 위암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맵고 짠 음식, 술, 담배를 즐기거나 과식하는 등 위벽을 자극하는 습관이 있다면 교정하도록 하며, 그럼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위장 내시경 등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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