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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여름철 ‘화농성 여드름’ 주의보
기사 입력 : 2019.07.15 10:53 | 수정 : 2019.07.15 10:53


체온이 1℃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한다. 때문에 더운 여름은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된다.

여드름은 유전, 호르몬의 영향, 면역체계 이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가 과다 배출될 뿐만 아니라 땀으로 인해 피부에 오염물질이 달라붙어 모공을 막아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쉽다. 여드름 중에서도 화농성 여드름이 여름에 가장 빈번하다.

여드름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좁쌀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 내에 고여있다가 피부 표면까지 나오면서 알갱이처럼 생기는 것으로 좁쌀처럼 작지만 넓고 집중적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피지가 좁쌀처럼 모낭을 채우고 있으면 흔히 말하는 화이트헤드,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검게 변하면 블랙헤드가 된다.

좁쌀 여드름이 붉게 변하면서 크기가 커지면 염증성 여드름이 된다. 이 경우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흰색을 띠던 여드름이 고름 없이 붉게만 변하면 구진성으로 비교적 가볍지만 곪아서 피부 깊숙이 고름이 생기고 염증이 더욱 심해지면 농포성이 되어 피부 조직을 파괴해 흉터까지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농성 여드름은 여름철 경계 대상 1순위다. 고름이 피부 표면 위로 올라와 끝이 노르스름하며 주변에는 혈액이 몰려 선홍색을 띠는데 짜게 되면 피고름과 고름 알맹이가 묻어 나온다. 피부 속부터 크게 형성되어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고 심한 흉터를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화농성 여드름은 모공의 피지와 노폐물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래서 여드름이 생기면 클렌징 강도를 세게 하거나 2~3번 씻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피부가 당기고 건조해지는 지름길이다. 과도한 클렌징으로 유분막이 부족해지면 피부는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배출시키게 되므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난 6월 건강미박람회에 참여했던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씨도 여름철 피부 관리 포인트로 ‘밸런스 케어’를 강조했다. 그는 무려 3단계에 걸친 클렌징 비법을 소개했는데, 우선 화장한 상태의 얼굴 위로 미스트를 잔뜩 뿌려준 뒤 살짝 닦아내고, 다음으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화장을 피부에서 분리시킨다. 단계별로 1분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1분을 넘어가면 피부가 오일을 흡수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클렌징폼을 사용해 부드럽게 세안한다. 너무 박박 문지르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고 자극을 줄이기 위해 세 손가락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도 포인트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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