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여름에 특히 챙겨야 할 영양제
기사 입력 : 2019.06.27 14:46 | 수정 : 2019.06.27 14:46


서울을 비롯해 중부, 경북 내륙에 연이틀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입맛이 없어지고 기력이 떨어져 일부러 고열량 보양식을 찾아 먹기도 하는데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한다.

무더위는 신체 표면은 뜨겁지만 몸 안은 오히려 냉해져서 소화기관을 포함한 내장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때문에 고열량 식사보다는 가볍게 먹는 것이 좋고, 부족한 영양소는 영양제를 통해 채워주는 방식이 권장된다.

◆피부 노화 막는 ‘코엔자임Q10’
여름은 피부 고민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땀과 피지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배출되고 특히 열에 의한 피부 온도 상승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코엔자임Q10(코큐텐)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 내에 존재하며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물질로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작용을 통해 당뇨 예방은 물론 동맥경화, 고혈압, 부정맥 등 심혈관계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코엔자임Q10은 소고기, 생선, 달걀, 치즈 등 동물성 식품과 시금치, 브로콜리, 감자, 정제되지 않은 곡류 등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하루 권장량인 100mg을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하루에 시금치 5kg을 먹어야 한다. 이렇듯 음식으로 섭취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영양제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피로 회복엔 ‘비타민 B, C’
무더위로 인해 피로가 더욱 누적되는 여름에는 비타민 섭취가 필수적이다. 그중 비타민 B는 우리 몸에서 기초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꿔줌으로써 피로를 해소시켜주고, 비타민 C는 바이러스와 독소에 대항하는 방어체를 형성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비타민 B는 인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는다. 돼지고기, 닭가슴살, 두부, 우유, 참치 및 녹황색 채소에 들어있지만 소량에 불과하며 수용성이라 조리할 때 쉽게 파괴가 된다. 그만큼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제로 섭취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오렌지, 토마토, 감자, 양배추, 브로콜리 등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요즘 제철을 맞은 감자는 다른 식재료들과 달리 익혀도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비타민 C는 부족 시 괴혈병, 뼈 통증, 골절,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반대로 과잉 시에는 메스꺼움,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70mg이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려면 ‘프로바이오틱스’
여름에 특히 신경 쓰이는 몸매 관리. 휴가철을 앞두고 급하게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을 따라하다 보면 일시적인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금방 지치고 요요 현상이 오기 십상이다. 체질 자체를 개선해야 제대로 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산균 다이어트에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정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의 모유에서 분리 배양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이 체내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해 장 건강을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유도하는 원리다. 모유유산균은 아이의 면역력과 비만 여부, 지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UAS Labs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는 셀티바 제품은 유산균과 다이어트 기능식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무려 100억 개의 보장균수가 함유돼 유익균은 증식시키고 유해균은 억제해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아스타잔틴’
여름철 강한 햇볕은 눈에도 자극을 준다. 사계절 중 가장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고 일조량도 많아 아무리 예방을 하려 해도 햇볕에 노출을 피할 수 없다. 실내에서는 에어컨 사용이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오랜 시간 모니터를 봐야 하는 직장인이나 평소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취약하다.

루테인은 황반색소를 구성하는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다. 황반이란 망막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물체의 상이 맺히고 색을 구분하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곳인데 망막 속 루테인이 부족하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 루테인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고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연어, 새우 등 해산물에 풍부한 아스타잔틴은 눈의 피로를 낮춰준다.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수정체를 둘러싼 근육 조직인 모양체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시력을 보완해준다. 일본 임상안과학회지에 따르면 아스타잔틴을 매일 5mg씩 한 달간 섭취한 결과 눈의 피로는 54% 감소하고 눈의 초점 조절 능력도 개선되었다고 보고된다.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 녹내장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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