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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성장기 어린이 영양제 선택 가이드
기사 입력 : 2019.05.02 14:17 | 수정 : 2019.05.02 14:17


대개 어른들만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들도 해당 시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있다. 특히 봄철에는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약해져 잔병치레가 잦아진다. 식단만으로는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어린이 영양제를 통해 건강을 챙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는 성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고 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아이들이 기피하는 야채들에는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C는 철의 흡수에 필요하고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주며, 비타민 B2는 체내 에너지 생성을, 비타민 D는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신경 안정에 영향을 미쳐 성격이나 집중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종합비타민이나 비타민·미네랄 혼합 영양제도 많다. 식단에서 부족하다 판단되는 영양소 위주로 선택하면 좋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도 성장기 어린이 영양제로 각광받고 있다. 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70~80%가 분포되어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도달해 젖산을 생성하고 유익균이 증가할 수 있도록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주는 살아 있는 균이다. 대표적인 비피더스균, 유산균 등이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능을 돕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어른들이 먹는 영양제의 경우 여러 화학성분이 들어가기도 한다. 어른에 비해 체격이 작고 아직 장기가 온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무리 미량의 화학성분이라 해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영양제에 들어가는 합성첨가물은 합성부형제라고도 하는데 가루 형태의 약을 단단한 알약으로 만들기 위해 습기를 제거하고 표면을 코팅할 때 사용된다. 대표적인 성분은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으로 체내에 쌓이게 되면 잘 배출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화학성분들이 내분비 호르몬을 교란시켜 호르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영양제 구매 전 성분 함량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양제는 한 번 섭취하기 시작하면 최소 몇 달을 먹기 때문에 만일 좋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아이의 몸 안에 축적되면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생긴다. 영양제를 처음 선택할 때부터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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