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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 콜라겐, 피부에 무용지물
기사 입력 : 2020.03.19 15:58 | 수정 : 2020.03.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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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에 좋은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다며 닭발, 족발, 돼지껍데기 등을 일부러 찾아 먹는 사람들. 그걸로 부족해 콜라겐이 함유된 화장품을 직접 바르거나 스낵, 음료, 분말 등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그런데 당연히 피부에 흡수될 거라 생각하고 먹어왔는데 피부에는 무용지물? 콜라겐은 동물의 몸에 다량 존재하는 섬유 단백질로 피부, 연골, 뼈, 손발톱 등을 구성한다. 1,000개 가량의 섬유 가닥이 다발을 이루고 있는 매우 단단한 결합구조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일반 단백질보다 분자량이 커서 먹는다고 위장에서 흡수되지 않으며 바른다고 피부에서 흡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90% 이상은 그대로 배출된다. 흔히 돼지껍데기를 불에 구우면 말랑말랑하고 투명하게 변했다가 식으면 다시 단단하고 불투명한 색으로 바뀌는데, 불용성으로 물에는 녹지 않는 반면 가열하면 결합구조가 붕괴되면서 '젤라틴'이라는 변성 단백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콜라겐이 아니라 젤라틴인 것이다. 또한 콜라겐이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체내 단백질 합성에 이용된다. 아미노산으로 변하면 콜라겐의 성질도 사라진 것이다. 글리신, 프롤린, 알라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도 전혀 포함되지 않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라고도 볼 수 없다. 콜라겐을 섭취하려고 돼지껍데기를 먹는다? 피부에 흡수되기는커녕 칼로리 과다 섭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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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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