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 건강스펀지

[여.의.사] 컨디션이 안 좋으면 냉이 많아진다?
기사 입력 : 2020.02.25 16:57 | 수정 : 2020.02.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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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은 여성의 생식기에서 나오는 질 분비물로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다. 정상적인 냉은 투명하고 냄새가 없으며 배란기 시기에 주로 많이 분비된다. 반면 병적인 냉은 하얀색이나 노란색, 또는 빨간색을 띠며 냄새가 나고 질 주위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체 컨디션과 냉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 컨디션이 나쁘면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질 내부의 정상세균총의 숫자는 줄어들고 질염을 일으키는 비정상세균류가 더 많이 증식하게 된다. 보통 면역기능이 정상이면 백혈구 세포들이 작용해 세균류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백혈구 숫자도 감소해 비정상세균류가 증가함으로써 냄새도 나고 색깔도 있는 비정상적·병적인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냉이 많아졌다고 나쁜 징조는 아니다. 정상적인 냉이 많아지는 것은 오히려 좋다. 질 내부 상태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고 산도도 낮게 유지되어 질염의 발생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단, 정상으로 보이는 무색무취의 냉이라도 매일 팬티라이너를 착용할 정도로 양이 많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드물지만 자궁경부에 악성종양이 있을 때 무색무취의 분비물이 시도 때도 없이 매일 분비되기 때문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김탁 교수는 “질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성청결제나 비데는 질 건강에 필요한 정상세균까지 씻어버릴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너무 잦은 성교는 질 내부 산도를 올려 질염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성교 시에는 콘돔 사용으로 질이 성병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자문: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김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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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 디자인 최서영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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