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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과자인데 영양 표시는 성인 기준?
기사 입력 : 2020.02.12 16:12 | 수정 : 2020.02.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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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용 화장품이 순하다는 인식이 있듯 영·유아용 과자도 대부분 믿고 먹이는 편이다. 그런데 누가 봐도 아이들 과자이지만 현실은 영·유아용이 아닌 ‘일반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18년 11월 29일 개정 고시된 <식품의 기준 및 일부 규격>에 “영·유아용으로 판매하는 식품은 제조 및 가공 과정에서 살균·멸균 처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되었다. 또한 제품 포장에는 ‘영·유아용’ 표기와 ‘섭취 권장 연령’도 필수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식품업계는 과자류의 재료 특성상 모든 공정에서의 멸균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강화된 기준을 맞추기 힘들어 영·유아용 식품으로 허가받기를 포기하고 일반 식품으로 판매하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영양성분 표시도 성인 기준(2000㎉)으로 표기된 제품이 많다. 영·유아는 나트륨, 당분 등의 일일 섭취 권장량이 성인의 절반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점에서 두 배 가량 과다 섭취하는 셈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시행한 조치였으나 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아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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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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