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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인줄 알았는데 향미유?
기사 입력 : 2020.01.22 09:00 | 수정 : 2020.01.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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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름장. 참기름에 소금을 섞어 고기를 찍어먹곤 하는데 ‘진짜 참기름’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참깨 수확량이 적어 대부분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하고 원료가 비싸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경제성을 고려해 ‘향미유(유사 참기름)’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식약처 식품공전에서 향미유는 식용유지(50% 이상)에 향신료, 향료, 천연추출물, 조미료 등을 혼합한 것으로 조리 또는 가공 시 식품에 풍미를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참깨 향과 참깨 추출물 일부가 들어간 식용유라고 보면 된다. 맛과 향에 민감하다면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식당에서 향미유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방법이 없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음식점들에 주요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향미유와 같은 식용유지류는 대상 제품이 아니라 표시를 하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짜 참기름’이라는 수식어에 불쾌감을 표하기도 하는데, ‘가짜’는 참기름이 아닌 것을 참기름인양 속이는 것이고 향미유는 참기름에 식용유지를 혼합한 것이므로 먹어도 안전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안전성 문제를 떠나 음식 값을 지불하고 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기름으로 믿었던 ‘유사 참기름’에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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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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