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 건강스펀지

누렁니 탈출? 이름만 미백치약
기사 입력 : 2019.11.13 17:24 | 수정 : 2019.11.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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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백치약에는 일반적으로 산소계 표백제인 ‘과산화수소(H₂O₂)’가 들어있다. 음식물 속 단백질이 치아와 결합하면 누렇게 변하는데 과산화수소가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누런 이를 하얗게 만드는 원리이다. 그러나 과산화수소는 강한 산성을 띠는 물질로 치아를 부식시키거나 구강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식약처는 치약, 미백제 등의 과산화수소 농도를 최대 35%로 제한하고 있다. 치과에서는 과산화수소 농도 15~35%의 미백제를 사용한다. 잇몸이 자극받지 않도록 보호제 도포 및 목구멍으로 삼키지 않도록 조치해준다. 반면 미백치약에는 치과 미백제의 10분의 1 수준인 3%의 과산화수소가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양치 과정에서 물이나 침과 섞이면 농도는 더욱 옅어진다. 효과가 미미해진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메이오클리닉에 의하면 “미백치약이 치아 표면을 조금 하얗게 보이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영향은 없다”고 한다. 미백보다는 치태를 제거함으로써 착색 방지에는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영구치의 색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본래 치아가 하얗지 않은 한 미백치약을 아무리 써봐야 드라마틱한 미백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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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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