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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의 진실
기사 입력 : 2019.09.19 16:40 | 수정 : 2019.09.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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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벼운 음주 문화 확산과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에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형성되었다. 술이 약한 사람,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한 경우, 분위기만 내고 싶은 혼술족, 임산부 등이 무알코올 맥주의 주 음용층인데 진짜 0.000% 무알코올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주세법상 알코올 함유량이 1% 미만일 경우 ‘무알코올’로 취급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이 0.001%든 0.999%든 ‘무알코올 맥주’라고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무알코올 맥주 대부분은 미량이나마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중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와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클리어제로, 수입맥주 가운데서는 바바리아(네덜란드)만이 온전한 0.0% 도수를 갖고 있었으며 이외의 제품들에는 최대 1% 미만의 알코올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맥주의 알코올 함유량이 5% 내외인 것에 비하면 무알코올 맥주 기준 1% 미만은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1도 미만의 맥주는 주류가 아닌 ‘음료’로 분류되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도 가능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무알코올 음료에 대해 ‘성인이 마시는 음료’임을 필수 표기하도록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일부 개정했다. 현재는 유예기간으로 2020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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