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 건강스펀지

[카드뉴스] 탈모인 울리는 허위·과대광고
기사 입력 : 2019.08.12 12:30 | 수정 : 2019.09.24 14:10


국내 탈모 인구 1천만 시대.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방법들이 난무하지만 실제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27일 탈모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허위·과대광고를 무려 2,248건 적발했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탈모방지샴푸는 기대와 달리 실제 사용자의 82%가 효과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샴푸와 큰 차이가 없고 모발 탈락 수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인데 실제로도 탈모 예방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효능이 입증됐다면 의약외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허가됐을 것이다. 주 성분인 비오틴, 니아신아마이드 등이 비타민에 불과하기 때문에 탈모 방지제보다는 두피 영양제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식품 가운데는 검은콩, 검은깨 등 블랙푸드가 흰머리를 검게 만들고 모발을 튼튼하게 해 탈모도 막아줄 것 같지만 이 역시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다. 탈모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있는 맥주효모도 50%가 단백질로 모발과 유사한 구조라 단백질 합성 및 흡수율은 높지만 과량 섭취 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하루 섭취 권장량이 약 3g으로 제한된다.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과섭취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로썬 가장 효과적인 탈모 치료법은 약물치료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복용약이나 미녹시딜, 알파트라디올 등 바르는 약을 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단,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이미 모낭이 손실되어 약물이 효과가 없으므로 모발이식 등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최신 칼럼

더보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