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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는?

기사입력 : 2019.03.15 16:16  |  기사수정 : 2019.03.17 22:51



샐러드 재료로 자주 등장하는 파프리카는 아름다운 색상과 상큼한 맛,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그런데 중국식 요리나 피자 토핑 재료에 단골로 들어가는 야채는 ‘녹색 파프리카’가 아닌 ‘녹색 피망 혹은 청피망’이라고 부른다. 같은 듯 다른 채소인 파프리카와 피망,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실 피망과 파프리카는 식물학적으로는 모두 ‘유럽종 수출용 착색단고추’로 동일한 종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원예학회에서 발간한 원예한 용어집에서도 둘다 단고추(sweet petter)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에 따라 달리 불리게 되었다. 먼저 국내에 들어온 단고추인 피망은 프랑스어 ‘piment’의 일본어 발음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파프리카는 피망의 개량종으로서 나중에 수입되었고 희랍어인 ‘paprika’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유통시장에서도 둘은 각각의 품목으로 취급되고 있다.

파프리카는 1개당 180~260g으로 피망보다 크기가 다소 크며 과육도 6~10mm로 두껍다. 반면 피망은 파프리카에 비해 길이가 길쭉한 형태를 띄고 있다. 흔히 파프리카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자주색, 피망은 빨간색, 초록색이라며 색깔 별로 구분하지만 초록 피망도 완전히 익으면 노란색, 주황색으로 변하기에 색깔만으로 둘을 구분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파프리카는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 다채로운 색상 덕분에 샐러드 재료 등 생식으로 주로 활용된다. 피망은 파프리카에 비해 잡채나 볶음요리, 피자 등의 익힌 요리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망과 파프리카 구분 없이 한 요리에 같이 활용되기도 한다.

파프리카와 피망은 오렌지의 3배에 가까운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시력 형성 및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 A, 체내 수분평형 유지에 필요한 칼륨이 풍부하며, 특히 파프리카는 당도에 비해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마지막으로 좋은 파프리카를 구별하는 팁이 있을까? 농업회사법인 농산에 의하면 꼭지가 싱싱하고 표피가 두껍고 광택이 나며 표면이 단단하여야 신선한 파프리카라고 할 수 있다. 착색이 잘 되었어야 하며 색깔이 선명한 것이 좋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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