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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는 고기가 해롭다?"

기사입력 : 2019.05.28 18:51  |  기사수정 : 2019.05.30 10:01


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대표 강태현)의 후원으로 암(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암을 예방하고자 독자들 대상으로 <5월 건강능력시험>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출제된 OX퀴즈 모두 참가자들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가장 참가자들이 혼란스러워 했던 문제는 ‘암환자는 고기를 먹어도 된다.’였다.

해당 문제의 정답은 ‘그렇다’다. 전문의들은 암환자들은 반드시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면역력 향상과 고된 치료과정을 견뎌내기 위한 체력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암환자는 투병 중 나타나는 전형적인 식욕저하 증상과 치료 부작용으로 고단백식사에 메스꺼움을 느껴 영양불량상태에 빠지기 쉽다. 때문에 고기를 피하고 나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암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한 식사에 가깝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물론 적색육, 가공육, 굽거나 튀긴 육류가 암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장암 환자의 경우 고기를 기피하기도 한다. 이 때는 고기 종류나 조리법을 조정하면 건강에 해로운 첨가물과 지방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또한 담당의와 상의하여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른 적절한 식이요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암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도 의외로 많은 오답자가 발생했다. 정답은 ‘아니오’다. 암은 감염성 질환이 아니다. 암 환자와 신체적 접촉을 하거나 같은 공기를 호흡한다고 감기처럼 암이 옮겨지진 않는다. 일부 암 중에는 헬리코박터균, 간염바이러스, 인두유종 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 감염이 유발요인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암 자체가 직접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뷰레이, 토모테라피 등 방사선 치료는 목표 암부위 외에도 정상 조직까지 손상시킨다.’도 해당 방사선 치료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답을 맞추기 어려워하는 참가자가 많았다. 정답은 ‘아니오’이다.

방사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의 보조적 역할로 시행되어 만일에 남아있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사용되었다. 그러나 목표 암 병소 외에도 정상 조직까지 손상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발전으로 방사선도 수술과 동등하거나 수술보다 더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토모테라피(Tomotherapy)의 경우 '세기 조절 방사선'을 사용하여 방사선을 암 종양에 쏘아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뷰레이(View-ray)는 체내 조직을 실시간 영상화하여 움직이는 장기의 암 조직에도 높은 정확도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

한편 오는 6월 7일(금) 오후 3시 서울 코엑스의 '제 10회 MBN 건강미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제 10회 암정복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일본 중입자치료의 권위자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 뿐 아니라 방사선 암치료 전문가 하마 유키히로 박사를 초빙, 뷰레이와 토모테라피의 치료효과에 대해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암환우와 그 가족, 의료종사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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