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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폐경 이후에 주로 걸리는 병?”


매경헬스 4월 건강능력시험 2천여 명 참여

기사입력 : 2019.05.03 13:17  |  기사수정 : 2019.05.03 18:43


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가 독자들 대상으로 <4월 건강능력시험>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출제된 OX퀴즈 중 참가자들이 가장 어려워한 문제는 ‘유방암은 폐경 이후에 주로 걸린다’ 였다.

해당 문제의 정답은 ‘그렇지 않다’다. 국제 암 연구소의 암 발생 국제비교 통계에 따르면 미국 등 서구 여성의 경우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폐경기인 5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로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2017년 통계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폐경 이전인 40대에 가장 많은 유방암 발병률을 보인다. 이후 50대>60대>30대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

이처럼 국내 유방암 환자에 폐경 전 환자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전문의들은 서구에서 폐경 이후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호르몬 치료가 우리 나라에선 보편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한 원인으로 들고 있다. 또한 서구식 음식 문화를 많이 접한 세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30세 이후 첫 출산을 경험한 여성, 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이 유방암 걸릴 확률이 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 독자들이 어려워했던 문제는 ‘방사선 치료는 수술할 수 없는 경우에만 한다.’ 였다. 이 문제의 정답도 역시 ‘그렇지 않다’다. 이전의 방사선 치료는 목표 암덩이 뿐 아니라 정상 조직까지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어 수술로 종양 제거 후 미연에 남아있을 암 조직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였다. 그러나 현재는 기술이 발전하여 정밀하게 목표 암 덩어리 부위만 공격할 수 있게 되어 처음부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특히 방사선 치료의 하나인 ‘중입자 치료’는 탄소이온을 빛의 속도로 암조직에 쏘아 암세포의 DNA를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생존율을 높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일본에서는 수술로 병소를 제거하는 대신 바로 중입자 치료를 권유받은 케이스도 있다. 환자가 고령자거나 만성질환으로 수술을 버티기 어려울 때 시행이 고려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OX퀴즈 ‘암은 주로 5년 생존율로 치료성과를 말하며 완치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의 정답은 '그렇다'이다. 높은 정답율이 기대되었지만 의외로 오답 응답자가 상당수 발생해 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재발과 전이라는 특성 때문에 '완치'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대신 '5년 생존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한 지 5년 이내에 그 암으로 사망하지 않을 확률을 의미한다. 5년을 통과했다는 것은 그만큼 생존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5년이 지나도 관리가 소홀해지는 등의 이유로 또 다시 암이 재발할 수 있다.

매경헬스 <건강능력시험> 퀴즈 이벤트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인 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잘못된 암 상식을 바로잡고자 기획되었다.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의 후원으로 매달 4째주 실시되며 매경헬스 홈페이지 혹은 매경헬스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멀티비타민, 기프티콘, 도서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세 번째로 열린 이벤트에는 2천여 명이 참가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참가자가 본인 혹은 가족, 지인 중 암 환자가 있어 평소 암 관련 정보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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