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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비만은 더 이상 미용, 성형이 아닌 질환으로 치료해야

기사입력 : 2019.06.24 09:45  |  기사수정 : 2019.07.12 10:44


비만수술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보면 이제까지 다이어트, 운동, 식욕억제제, 지방흡입시술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체중은 원상태 혹은 요요현상이 반복되어 고민하다가 결국은 수술까지 고려하고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분들에게 체중으로 인해 정신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외부인의 시선, 예쁜 옷을 입지 못한다는 자신감 저하등이 가장 많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정하였으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비만으로 인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역류성 식도염, 심혈관계질환 등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고질적이고 만성질환이라 할수 있다.

보건복지부도 지난해 11월 고도·초고도 비만 환자가 치료목적으로 시행하는 각종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결정하고 2019년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으며 수술을 찾는 환자들 또한 점점 늘고 있다. 고도비만이라 함은 체중이 이상체중보다 50% 이상 높거나 체질량 지수가 30kg/㎡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이런 경우 이미 지방세포의 개수와 크기가 병적으로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식욕억제제나 다이어트 조절로 체중감량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특징이 있으므로 체중 감량에 실패하거나 오히려 요요현상을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수 있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비만대사 관련 수술은 크게 ▲위밴드술 ▲위소매절제술 ▲루와이 위 우회술 등 3가지다. 3가지 수술 모두 위 크기를 축소하거나 흡수를 제한하는 기본 술식이 된다.

위밴드수술은 미국에서 2001년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국내에서는 200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시술되고 있는 수술이다. 합병증이 없고 회복이 빠르며 비교적 간단한 비만 수술이다. 위소매절제 수술의 경우 최근 수술케이스가 늘고 있으며 과거에 초병적 비만환자들(체질량 지수 60kg/㎡ 이상)처럼 고위험도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에 따른 이완율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방법이었다. 현재는 5년이 지나도 50~60%이상 초과 체중 감소율을 보이는 안정적인 장기추적 등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5년에도 당뇨병 관해율은 66%, 고혈압은 50%, 고지혈증은 100% 정도로 우수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위를 식도부근에서 분리해서 소장과 직접 연결하는 수술로 효과는 좋지만 고난도의 테크닉과 수술후 관리가 필요한 수술로 세계에서는 아직까지 가장 많이 시행되어온 즉 Golden standard 수술이라고 할수 있다. 음식물은 물론 흡수까지 제한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과 당조절 효과에 있어 위소매절제술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위·소장 접합 부위에 발생하는 궤양 등 수술 후 합병증 가능성이 있고, 식도와 연결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위에는 내시경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위밴드수술, 위소매절제후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의 약등을 완전히 끊게 된 환자분도 있었으며 비만수술 후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질환, 고지혈증, 지방간, 퇴행성 관절질환, 정맥울혈성 궤양, 통풍 등의 비만 관련 질환이 대부분 치료되거나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남을 보였다 하지만 병적비만은 암과 같아서 한번의 수술로 암을 완치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비만도 지속적으로 관리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비만수술은 무조건 안먹고 살을 빼는 것이 아니고 소량씩 천천히 먹어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감량을 할뿐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게 도와주는 방법이며 수술로 체중 감량이 되면 이것을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영양 관리와 운동, 건전한 생활 습관을 기를 때 가장 오래도록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고도비만인들에게 자신감 회복은 물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줄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수 있다.


[이흥찬 클리닉 B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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