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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의 날’…어깨통증은 무조건 오십견?
기사 입력 : 2020.03.25 10:24 | 수정 : 2020.03.25 14:01


매년 3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지정한 ‘어깨관절의 날’이다. 어깨는 손과 연결돼있는 만큼 운동 범위가 매우 큰 관절로 움직임이 너무 부족해도, 너무 많아도 아플 수 있는 부위이다.

50대 이후에서 많이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름처럼 50대에만 국한되지 않고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성인의 약 60%는 어깨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허리통증과 비슷한 빈도이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팔을 위로 들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일상적인 행동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막이 노화돼 염증을 일으켜 이유 없이 통증이 유발된다. 마치 어깨가 굳은 것처럼 움직이기 어렵지만 주변 관절과 혈액순환 장애로 생긴 현상이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온찜질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면 호전될 수 있다.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다 오십견으로 오해하는 이들도 많은데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 석회성 건염, 충돌증후군 등 관련 질환이 많다. 마찬가지로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고 특정 방향으로 팔을 뻗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다만 회전근개파열이나 충돌증후군의 경우 어깨관절 주변의 힘줄이나 근육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판별하기 위한 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오십견은 통증이 길게는 수개월까지도 진행된다. 초기에는 어깨 근육이 다소 뭉치는 정도의 통증뿐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데 증상이 심해지면 참을 수 없는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리고 뒷목까지 통증까지 이어져 종종 목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한다. 중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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