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여자들의 잦은 방귀?…골반저질환이 원인 중 하나
기사 입력 : 2020.03.24 13:34 | 수정 : 2020.03.25 14:21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항문 기능이 3% 정도 떨어지면서 방귀를 스스로 조절할 수 없어지기도 한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간혹 여성들이 앓는 골반저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여성은 출산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은 비단 통증으로만 끝나지 않고 골반 아래 근육을 약해지게 만들거나 장기들의 위치를 다소 이동시키기도 한다. 골반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났다가 수축되다 보니 신경 손상 가능성도 많아지고 이것이 골반 근육 약화로 이어져 소변이나 대변이 새는 증상도 종종 나타난다.

골반저질환은 골반 아래 근육이 약해져 대장, 자궁, 질, 방광, 요도 등의 골반 내 장기들이 제 위치를 벗어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출산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10명 중 3명이 골반저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 중 10%가량은 골반 내 장기가 질 쪽으로 내려앉아 생활에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대변을 본 후에도 개운치 않거나 항문이 꽉 막힌 것 같을 때, 장이 빠져나오는 느낌 등이 든다면 배변조영술과 직장 초음파 등으로 골반저질환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배변조영술을 통해 골반저질환이 확인되었다면 우선 전문의와 상담 후 생활 습관 변화, 항문 조이기 운동, 골반 강화 운동 등을 시행해 증상 완화 여부를 살펴본다.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로 골반 내 장기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되돌림으로써 요실금이나 변실금 등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상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항문 조이기 운동을 추천한다. 괄약근에 천천히 힘을 주어 10초간 조인 후 다시 천천히 풀어주는 방법이다. 1회에 10번씩 반복하는 패턴으로 하루 30~40회 시행한다. 집안일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등 서 있을 때 틈틈이 해주면 좋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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