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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폐경기 여성건강 이렇게 관리해보자
기사 입력 : 2020.02.24 15:45 | 수정 : 2020.02.24 15:45

박정인 노블스여성의원 원장
폐경기는 월경이 영구적으로 폐지되는 시기다. 다시 말해 생리가 불규칙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마지막 생리 시까지 약 4년 간의 시기이며 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여성이 겪는 기간이다.

40대 후반을 넘기면서 난소 기능이 저하되고 여성 호르몬 분비가 체내 요구량에 미치지 못해 생긴다. 주로 안면 홍조, 우울, 발한, 기억력 감퇴, 피곤, 불안,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피부 건조, 비만,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폐경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체력 저하, 두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금치, 브로콜리, 쑥, 고사리, 콩나물, 부추, 오렌지, 방울토마토 등의 섭취로 우울증, 불면증도 완화해볼 수 있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폐경기 여성은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골밀도 감소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비타민D는 주로 햇볕을 통해 합성하는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에서 칼슘을 침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양제로 섭취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방법과 함께 말린 목이버섯이나 표고버섯, 계란, 새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칼슘을 많이 함유한 콩, 케일, 브로콜리, 멸치, 두부 등으로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해볼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도 불포화 지방으로,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해줄 수 있고 손발 저림 등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시켜 줄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연어, 고등어, 청어, 꽁치 등이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섭취가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기는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해 방광목 주위의 조직이 얇아지고 자궁을 지지하고 소변이 새는 것을 방지해 주는 근육들이 약해지는 시기다. 절박 요실금이나 복압 요실금, 방광염, 배뇨통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질 벽의 탄력성이 떨어져 생식기 건조, 생식기 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이쁜이 수술이라고 알려진 질축소 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완된 질과 골반근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술로 질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질 축소 수술은 절개와 재료 삽입 등의 과정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비수술적 방법인 질필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유지기간이 길고 흉터, 통증이 적다. 또 소음순 늘어짐, 소음순 비대칭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경우 소음순 수술을 통해 세균감염을 예방해볼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음핵 수술과 요실금 수술을 같이 진행하기도 한다.

[박정인 노블스여성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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