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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철 더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왜?
기사 입력 : 2020.01.16 14:19 | 수정 : 2020.01.16 14:29

엄준상 채움정형외과 원장
겨울철이 되면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허리디스크란 질병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불러오고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겨울철에 허리디스크가 심해지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자연스레 줄어드는 활동량 때문이다.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척추를 되레 압박하게 되는 것이다. 또 추위에 몸을 웅크리는 자세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철 찬 기운은 근육의 수축을 불러와 디스크의 내압을 상승시킨다. 이런 상태가 되면 조금만 삐긋해도 디스크가 척추 사이를 탈출해 극심한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겨울철 허리디스크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 중 가장 간편하면서도 쉬운 방법은 가벼운 운동이다. 격한 운동은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운동과 수영 등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는 등 증상이 악화됐다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허리, 엉덩이, 다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빠른 치료를 받으면 수술적 치료 외에 비수술적 치료로도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감압치료나 주사 치료를 포함한 신경성형술, 도수 치료 등이 있다. 특히 평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고 추운 겨울날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리디스크는 치료 후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등 일상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이라면 같은 자세를 장시간 취하지 않도록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벼운 근력운동으로 복근과 척추기립근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근력운동은 옳지 않은 자세로 할 경우 오히려 허리의 손상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엄준상 채움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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