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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부르트는 입술,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
기사 입력 : 2019.12.11 14:38 | 수정 : 2019.12.11 15:44


극도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입술이 부르터 식사조차 어려웠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입술에 작은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는 증상을 ‘부르트다’로 표현하는데 대개 누적된 신체 피로를 회복하면 저절로 낫는다.

그렇다면 입술이 부르트게 하는 범인은 무엇일까? 바로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그 동안 몸에 숨어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HSV)가 재발하면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하면 대상포진 원인균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입술의 단순포진을 일으키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그와는 같은 과에 속할 뿐 다른 바이러스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주로 입술, 얼굴, 눈에 감염되어 인후염, 구내염을 일으키는 1형과,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어 생식기와 항문 주변에 포진을 형성하는 2형이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처음으로 감염되면 별 증상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부는 열과 피로감이 가볍게 생길 수 있는 정도다. 그러나 아직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한 유아가 성인의 ‘뽀뽀’를 받았다가 헤르페스 감염으로 중태에 빠진 케이스가 있다.

우리 몸에 들어온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 신경 말단에 잠복해있다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입술이 부르트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입술이 부르텄을 경우 터뜨리지 않고 잘 관리하면 딱지가 형성되며 1~2주안에 상처 없이 낫는다. 그러나 다른 세균에 2차감염되고 반복해서 재발할 경우에는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부르튼 입술을 커버하기 위해 립스틱을 덧바르는 것은 오히려 해당 부위를 자극해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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