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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과민성대장증후군, 생활습관 개선 중요해
기사 입력 : 2019.12.09 14:58 | 수정 : 2019.12.09 16:37

장준수 신촌연세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서구화된 식습관과 여러 사회적 스트레스 등이 증가하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평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 복통 등으로 불편함을 느낀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흔하게 발생하는 대장질환 중 하나로 장관의 기질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외에도 설사와 변비 등의 배변장애, 복부 불쾌감,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직까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대장의 운동 이상,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 술, 카페인, 면역체계 이상, 장내 미생물 무리의 변화, 유전 소인, 정신사회적 요인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들이 다르므로 경험을 통해서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내어 조절할 필요가 있다.

우선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자세한 문진과 대변검사, X선 검사, 내시경 등으로 대장에 다른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변비,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넘어 변이 검게 나온다든지,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체중이 계속 감소하는 경우, 또 빈혈이나 지방변이 있을 때는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 질환 등 심각한 다른 질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다른 심각한 소화기 질환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아울러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역시 중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재발이 잦고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성 장 질환 중 하나로 완치가 어렵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그러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해결 방법 중 하나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사람마다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들이 다르므로 경험을 통해서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내어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 장 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적당한 운동과 걷기도 효과적일 수 있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습관을 갖고 장내 공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행동 및 음식물은 제한해야 한다. 가스 생성이 많은 콩, 커피나 초콜릿과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유당을 포함한 우유 등은 피하고 주증상이 변비인 환자들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원인을 밝혀내기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서 치료에 어려움 겪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면 증상 개선은 물론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준수 신촌연세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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