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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 올바른 반려견 산책법
기사 입력 : 2019.12.01 21:31 | 수정 : 2019.12.02 13:26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반려견이 추운 환경으로 인해 데미지를 입을까봐 산책을 피하는 견주들이 많다. 그러나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반려견에게 산책은 반려견에게 필요한 활동량을 채워주고 본능을 충족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겨울철에 짧은 시간이라도 산책활동이 꼭 필요하다.

다만 공기가 찬데다 때로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있을 수 있는 특수한 환경상 겨울철 강아지 산책 전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명심하고 챙겨주도록 하자.

1. 산책 전에 준비운동이 필요
추운 날씨에 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갑자기 밖에 나갈 때는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염이나 슬개골 탈구가 있는 반려견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은 “준비운동은 양쪽 앞다리와 뒷다리를 부드럽게 굽혔다 폈다를 10회정도 반복해주는 것이다. 너무 과도하게 굽혔다 펴면 오히려 더 아파할 수 있으니 부드럽게 굽히다가 저항감이 있는 정도까지만 하면 된다. 이 때 조금이라도 관절이 부드러워지는 상태에서 산책을 할 수 있어 좀더 관절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권했다.

2. 겨울용 옷, 산책시간 조절로 한랭질환 방지
겨울철 견주들이 산책을 기피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반려견이 춥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개들은 온몸이 털로 뒤덮여있어 사람보다는 추위에 강해보이지만, 산책 시간이 길어질 경우 체온이 32도 이하로 떨어지는 감기, 저체온증과 동상의 위험에 얼마든지 노출될 수 있다.

이 때 개들에게 겨울용 옷을 입혀 저체온증 및 동상을 예방해야 한다. 산책 시간대는 아침, 저녁보다는 해가 높은 점심시간이 적합하며 산책시간은 평소 산책 시간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산책 중 비나 눈에 털이 젖었다면 체온이 더욱 쉽게 내려가기에 빨리 집에 돌아가 털을 말려줘야 한다.

그럼에도 강추위로 산책이 어려운 경우에는 노즈워크(후각 능력을 이용하는 작업)으로 반려견의 활동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눈이 많이 온 날은 산책을 피하자
눈이 많이 온 날은 강아지들이 흥분해서 눈밭을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염화칼슘이 뿌려진 길은 피해야 한다. 길에 뿌려진 날카로운 제설용 염화칼슘이 개의 발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또한 발가락 사이 털에 염화칼슘이 뭉쳐 발바닥에 물집이나 습진이 발생할 수 있다. 강아지에게 신발을 신겨줄 수 있지만 신발 착용을 싫어한다면 귀가 후 발에 해로운 성분이 묻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피고 미지근한 물에 발을 씻겨줘야 한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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