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 건강365

비염 환자 꿀잠 자려면 ‘습도’ 관리부터
기사 입력 : 2019.11.12 09:38 | 수정 : 2019.11.12 11:42


밤이 되면 코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코막힘이 심해지고 침구 속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알레르기 비염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만성 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잠자기 전 비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코 건강에는 온도보다 습도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적정 실내 습도는 40~50%가 권장되며, 습도가 60% 이상으로 너무 높으면 오히려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과하게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지 않다.

코 질환 환자들은 자는 동안 가습기를 틀어두면 효과적이다. 단, 가습기 사용 시에는 물때가 끼거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수시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가습기가 없는 경우라면 물수건을 여러 개 걸어두거나 잎이 넓은 식물을 두는 것도 차선책이 된다. 식물의 잎이 넓을수록 수분을 배출하는 증산작용도 뛰어나 습도 조절에 유용하다.

코막힘이 심하다면 잘 때 상체를 약간 높인 상태로 자도록 한다. 편평하게 누우면 콧물이 목으로 잘 흘러 들어가지 않아 비강에 정체되면서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다. 머리만 베개를 베는 것이 아니라 머리, 목, 어깨까지 함께 높여주는 것이 좋다.

비염이나 축농증을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코 세척이다. 코 세척은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씻어내는 것인데, 비강에 고인 분비물을 씻어내고 비강 점막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코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 방법이라 잘 숙지만 한다면 어린이들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만일 코 세척이 익숙치 않거나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스팀타월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3~5분 정도 코에 얹어두면 콧속에 따뜻한 수분이 공급돼 콧물이 잘 흘러나오고 비강 점막도 촉촉해진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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