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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끼] 여름철 ‘다한증’에 좋은 음식

기사입력 : 2019.07.23 10:16  |  기사수정 : 2019.07.23 14:40


날씨가 더워질수록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괴롭다. 다한증이란 체온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이상으로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질환이다. 다한증 환자들은 대게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불편한 정도로 땀이 많이 나거나 악취를 동반한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목욕을 자주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겨드랑이 땀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겨드랑이에 털을 제모 하여 땀이나 분비물을 닦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고칼로리, 음주, 카페인 등 자극 적인 음식을 되도록 삼가 해야 한다. 특히 지방 섭취는 땀 냄새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어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야채, 생선, 해초, 콩 등의 다양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몸에 열과 땀이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다한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 황기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맛이 달고 따뜻한 성질에 무독성인 보약재다.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 황기는 면역력 강화와 인체에 부족한 기를 보충해줘 오한과 저절로 나는 땀인 신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한다. 또한 황기는 심근수축력을 강화시켜 혈액순환에 좋은 약재다.

◆ 팥
땀과 열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인 팥은 열독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팥은 소양인의 신장 강화를 돕지만, 위장 기능이 약한 소음인의 경우 과다 섭취 시 기운이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팥에 풍부한 사포닌은 용혈작용이 있어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과다복용은 삼가야 한다.

◆ 메밀
동의보감에 따르면 ‘메밀은 열기를 없애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라고 기록 되어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돼 더울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메밀껍질에 살라실아민과 벤질아민이란 독소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을 제독시켜주는 무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따뜻한 성질의 무를 메밀과 함께 먹으면 무의 각종 소화효소가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

◆ 칡
칡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 열을 식혀주고 갈증 풀어준다. 허한 기력을 보충해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칡은 특히 갱년기 여성의 원기 회복에 좋다. 갱년기와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불면증, 우울증,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는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유사구조를 가진 성분인 칡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칡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콩보다 훨씬 많아 여름철 원기 회복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최아정 기자 [ ajung@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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