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휴가철 물놀이 결막염 주의
기사 입력 : 2019.07.22 10:53 | 수정 : 2019.07.22 10:53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증식율도 높고 오염된 물로 인한 감염이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7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8, 9월에 급격하게 증가한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오염된 물을 통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쉽게 전염된다. 약 1주간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눈이 급격히 충혈되고 까끌까끌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물감, 눈물, 눈꺼풀 부종 등의 동반 증상이 2~3주간 이어지며 한쪽 눈에서 발생한 뒤 다른 쪽으로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제70형)나 콕사키바이러스(A24형)에 의해 결막이 감염돼 발생한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시기에 발병해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불린다. 잠복기는 짧게는 8시간, 길게는 1~2일이며, 주요 증상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같고 특히 눈곱이 많이 생긴다. 안약 외에 특별한 처방은 없으며 7~10일 정도 지속된다. 대부분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안과 치료는 꼭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로 인한 눈병을 예방하려면 물안경을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물놀이 시에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렌즈 표면의 미세한 틈으로 세균이 달라붙으면 심각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부득이 착용해야 할 경우에는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고 절대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수영장 물은 흐르지 않고 고여 있어 대장균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염소로 소독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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