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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끼] 삼계탕 속 대추, 먹어도 될까

기사입력 : 2019.07.19 09:09  |  기사수정 : 2019.07.19 16:50


삼복더위에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이 바로 삼계탕이다.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복날은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이 약해져 기력을 잃기 쉽다. 예로부터 복날에 삼계탕을 먹었던 이유는 삼계탕의 재료인 닭과 인삼이 차가워진 위장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어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닭고기에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고 콜라겐 합성을 도와 건강한 피부와 관절을 유지하는데 좋은 음식이다.

삼계탕을 먹을 때 삼계탕에 들어가는 대추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속설을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대추가 삼계탕의 독소를 흡수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추를 먹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으나 영양학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대추와 닭은 궁합이 맞지 않다. 대추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은 몸속에서 철분과 쉽게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철분이 체내 흡수 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삼계탕도 체질에 따라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몸이 찬 사람은 인삼이 들어간 삼계탕이 위장을 따뜻하게 보호하여 체질적으로 맞지만, 반대로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보다는 황기나 녹두를 더하는 것이 열을 다스리는데 좋다. 평소 장이 예민한 사람이 기름진 삼계탕을 먹게 되면 배탈이 날 가능성이 있어 국물보다 닭고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아정 기자 [ ajung@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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