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매일건강예보

[건강 365] 여름철 실내 공기오염 경보

기사입력 : 2019.06.25 11:51  |  기사수정 : 2019.06.25 18:11


7월을 앞두고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실내 공기 오염 경보가 울리고 있다. 의외로 다른 계절보다도 여름철에 실내 오염물질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냉방으로 창문을 장시간 닫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실내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이 배출되지 못해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2017년 고려대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여름철은 미생물 번식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가 형성되어 총 부유세균의 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부유세균에는 공기 중 부유하는 대장균, 일반세균, 진균을 말한다. 특히 식중독과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거의 모든 가정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은 더위를 피해 많은 시간을 냉방기가 작동하는 실내에서 보내게 되는 만큼 실내 공기 질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무엇이 있을까?

1. 주기적 자연환기는 필수, 이른 아침은 피하세요
환기는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나 의외로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실내 환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에 비해 오염도가 100배 이상 높아질 수 있고, 오염 물질의 폐 전달률은 1000배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자연환기는 최소한 오전, 오후, 저녁, 하루 3번 30분 정도씩 해야 한다. 실내 먼지가 다량 발생하게 되는 청소시간과 조리시간에는 환기가 필수다. 다만 새벽이나 저녁에는 대기가 침체되어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환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환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알려져 있다.

2. 에어컨 사용 후 ‘건조’ 는 필수
에어컨은 실내의 더운 공기를 빨아들여 냉각시키고 찬 공기로 내보내는 원리를 사용한다. 이 과정서 에어컨 내부에 습기가 맺히는데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으면 곰팡이나 냄새가 생길 수 있다.

한 기업의 에어컨 개발 관계자는 “에어컨 사용 후 전원을 끄기 전 ‘송풍’기능이나 ‘자동청소건조’기능을 이용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며 “또한 에어컨에 장착된 필터도 먼지가 끼면 냉방력 저하로 이어지기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 공기청정기 사용
각 가구마다 필수품이 된 공기청정기. 공기청정뿐 아니라 습도조절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복합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필터교체 및 내부 청소를 실시해 오염원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